광고할 제품을 결정했다면, 이제는 광고 ‘소재’ 테스트를 진행할 차례입니다. 본격적인 광고 운영에 앞서, 어떤 소재가 고객의 반응이 좋은지 미리 테스트하는 과정인데요. 성과가 입증된 소재만 선별해 본 광고를 운영하는 전략입니다. 효율적인 테스트 방법 중 하나는 전체 예산의 10% 정도를 할당해, 광고 노출 및 유입 비용이 저렴한 ‘트래픽 캠페인’으로 먼저 광고를 집행하는 것입니다. 반응이 좋은 소재를 사전에 검증한 뒤, 성과가 입증된 소재 위주로 본격적인 광고를 운영해보세요!

반면, 스테디셀러인 여름 샌들의 성수기에는 '세컨드 컨테이너'와 유사한 방식으로 광고를 활용한 소재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성수기에는 제품 판매 속도가 중요한 만큼, 광고를 통해 반응이 좋은 소재를 빠르게 선별하고 집중적으로 운영한 것이죠. 이러한 광고 전략 덕분에 콘텐츠가 꾸준히 노출되면서 무신사 인기 브랜드와 제품 콜라보 기회를 얻는 성과까지 거둘 수 있었습니다. 올라까삐딴처럼 브랜드의 성격과 제품 특성, 시즌에 따라 광고 집행 방식도 유연하게 운영하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메타 광고 관리자'를 활용하면 광고를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꼭 광고 관리자를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광고 목표에 따라, 인스타그램 앱에서 간단하게 시작할 수도 있어요.

많은 브랜드가 광고의 목표를 ‘구매 전환’으로 설정하지만, 모든 제품이 즉각적인 구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구매 전 신중한 고민이 필요한 고관여 제품이거나 새로운 형태의 제품이라면, 고객이 바로 결제하기보다는 더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목표를 우선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단기적으로는 광고비 대비 수익이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제품을 경험하고 브랜드를 인지한 고객이 결국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러한 접근 방식이 더 큰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경북 문경의 특산물인 사과와 오미자로 만든 수제 버터 샌드 브랜드 ‘으네마켓’은 단계적인 광고 전략로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온라인 시장에 처음 진입한 으네마켓은 초반부터 매출 전환에 집중하기보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과의 접점을 만드는 것을 우선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를 위해 팔로우 이벤트를 기획하고 이를 광고로 집행하는 방식을 선택했죠.

그 결과, 단 4만 원의 광고비로 100명의 팔로워 증가, 이벤트 참여자 확보, 그리고 스토어 방문자 수 1.5배 증가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특히, 1,000명 규모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이 자발적으로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좋아요 100개 이상을 받은 리뷰 콘텐츠가 쌓이는 효과까지 얻었는데요. 덕분에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자연스러운 협찬 효과가 발생했고, 일시적인 구매 증가와 목표했던 팔로워 수 확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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